연쇄를 늘리는 방법. 쿠션과 연쇄꼬리, 꼬기

최근의 뿌요계... (최근이라고 해도 한참 됐지만요)에서는 필드를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결국 여러 상황에 대응을 하려면 쌓기 쉽고 변형하기 쉬운 형태를 만들면서 전투를 활발히 해야하는데 그러기 좋으려면 바닥이 평평한게 쌓고 연결하고 변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GTR이라던가 신GTR이라던가 야요이라던가 평평하게 진행되는 형태들이 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꼬기를 하면서 조금 높이 조절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GTR 형태 입니다.

일반적인 GTR 형태에서 그냥 진행을 하면 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기서 전투를 하건 뭐하건 별 문제는 없는데 중반을 지나서 연쇄가 점점 진행되면 좀 껄끄럽죠.



이렇게 그냥 진행하면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까지 진행된다면야 아주 이상적이지만...


그림과 같이 진행되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2번 올리기뿐 아니라 3번 올리기를 해야 연결되고, 또한 저런 식으로 쌓으면 밑에 폭발을 늘 신경써야 하므로 실전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까딱 잘못하면 바로 폭발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폭발 위험성이 높은 방식보다는 꼬기, 쿠션, 꼬리등을 활용해서 연쇄를 늘려나가는게 주류입니다.



꼬리를 올려서 연쇄를 늘리는 형태.
형태가 좀 극단적이지만 꼬리만 계속 만들면 이렇게 한쪽만 올라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 요즘은 꼬리를 늘려서 연쇄를 늘리는 경우는 꼬리를 그냥 늘리는게 아니라 평형을 맞추면서 싸우다가 연쇄를 늘려나갈때쯤 꼬리를 활용하는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꼬리만으로 연쇄를 늘리는 것은 드물고 쿠션을 많이 이용합니다.



쿠션으로 꼬리의 높이를 맞춘 형태.노랑색을 하나 끼워서 높이 조절을 합니다.


요즘은 꼬리가 1번 올라가고 쿠션을 올리는 것까지 해서 높이를 맞추는게 많이 보이는 형태인것 같더군요.

이렇게 늘 높이에 신경을 써서 쿠션, 꼬리등으로 연쇄를 늘리는 것이 연쇄를 늘리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번 더 신경을 써서 꼬기를 활용할 수도 있죠.



꼬리를 올려서 연쇄를 늘리는 형태.

빨강에 초록을 끼워넣은 꼬기를 활용해서 1, 2열에 파랑, 노랑이 쿠션이 됩니다.

그냥 쌓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꼬기를 활용하면 연쇄를 쌓으면서 연쇄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렇게 올리면 파랑이 세로로 3칸이라서 계단쌓기를 해서 연결을 하거나 아니면 더 높은 지역에서 연결을 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이렇게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렇게 꼬아서 올린다면 빨강-노랑-초록 발화만 되면 되니, 상황에 따라 파랑색을 없어건 초록색을 없애건 원하는 쪽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건 보너스. 떨어지는 걸로 4중 쿠션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올리기 후 연쇄 연결 형태에 관해서 살펴봤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연쇄를 늘리는 방법은 역시 꼬리와 쿠션, 그리고 꼬기를 활용해서 높이를 조절하면서 모든 칸을 다 사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칸을 다 활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칸을 다 활용하지 않으면 연쇄를 늘리기 어려우니 모든 칸을 활용하도록 늘 신경쓰면 뿌요를 해봅시다~

중반 싸움에 대한 고찰

많은 이슈를 낳았던, 한국 뿌요계의 축복과도 같은 대회가 끝났습니다~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상위 4강인 일본 선수들의 시합을 보면서 느낀게 요즘 트랜드이자 뿌요뿌요의 아주 중요한 점인 중반 싸움에 대해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우승자인 TOM씨와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쿠마춈씨는 격력한 싸움으로 유명한데요. 그중 TOM씨가 사용하는 형태가 '차원천개', 쿠마씨가 사용하는 형태가 '신 쿠마쌓기'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선보인 차원천개와 신쿠마쌓기.
왼쪽이 차원천개, 오른쪽이 신 쿠마쌓기입니다.


사실 천개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형태였는데 대회에서 TOM씨가 사용하는것을 보고 TOM씨와 장단점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고 그 뒤로 연구를 했죠.

(신 쿠마 쌓기는 너무 어려워서 셀바씨도 못한다고 그랬고 톰씨도 뭐가 나올지 모른다고 하네요. 저도 해봤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리고 쿠마씨와 톰씨, 셀바씨... 그리고 인터넷에 수많은 뿌요 고수들의 영상을 보고 뿌요뿌요의 흐름을 보면 당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중반의 반응과 대응이 정말 중요하고 그 중반 싸움을 이겨야만 뿌요 싸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다 나오는 사항이고 다 알고계시는 내용들이겠지만... 정리겸 해서 풀어보겠습니다.



요즘 뿌요계의 트랜드는 중반의 싸움과 대응입니다.
(이전부터도 그랬지만요.)

GTR이 이렇게나 흥할 수 있는것도 단순하게 정해진 형태를 만들면서 연쇄를 늘리기 쉽고 또 무엇보다 1단 올린후에 평평한 필드를 만들어서 중반에 대응을 하기 쉬워진다는게 가장 큰 점이 아닌가 합니다.



똑같은 GTR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후에 필드가 평평하냐,
평평하지 않냐의 차이로 정말 많은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뿌요뿌요가 단순 연쇄게임이 아니라 상대를 이기는 전략 게임이라서 나타나는 점으로 견제, 합체, 속공, 연쇄 연결등의 모든 상황에서 쌓기 쉽고 대응하기 쉬우려면 중반이후에도 평평한 필드를 가져가야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을 비교해봐도,
높이 차이 계산하면서 쌓는 것보다 평평한 필드에서 쌓는게 훨씬 쉽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1단 올리고 평평한 필드를 가지고 갈 수 있는 형태가 선택지가 많아서 유리해집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10연쇄를 하려고 하다가 2연쇄에 무너지는 일도 있는 뿌요에서 언제나 상대의 행동을 보고 파악해서 그에 대응을 할 수 있어야만 내가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고수는 늘 주요 포인트에 응시를 하고 그에 대응법을 만들어둡니다.



쿠마씨는 많은 경우에 1단을 올릴때쯤에는 부포를 만들고 합체를 시도합니다.

이점은 1단 올리고 취약해지는 타이밍에 언제 날라올지 모르는 견제를 방어하고자 함인데요, 동시에 합체를 하여 고연쇄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쿠마춈씨가 많이 쓰는 형태. 합체 연결 부포냐. 견제용 부표냐. 둘 다네요.
초록색 발화하면 3더블, 이어나가면 합체인 형태.

또 많은 뿌요러들이 1단을 올리고 견제를 하는데 이 견제를 잘 방어해야 내가 유리해지고 연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헌데 많은 상황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내가 견제를 하는걸 대연쇄로 받아친다던가 내 견제보다 1개 더 많은 견제로 방어한다던가 하는 상황이 나와서 내가 견제를 했는데 불리해질수도 있죠.

이러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늘 응시를 잘해야 하는데 그건 사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추천하는건 연쇄전에는 응시를 하고 연쇄하자. 입니다.

견제를 보내더라도 응시해서 견제가 잘 먹힐 타이밍인지를 보고 보낸다면 역 견제에 당하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나와 상대의 떨어지는 뿌요의 색과 양은 같기 때문에 (피버 제외) 내가 중요한 시점에는 상대도 중요한 시점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내가 괴롭고 내가 궁금할 때 늘 상대를 확인해봅시다.



이런 약해지는 올리기 타이밍 같은 때,
상대도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그 다음은 견제는 불필요하게 많이 보내지 않는다. 입니다.

견제의꽃은 역시 2더블인데 이유는 빠르고, 강력해서 입니다.

이 빠르다가 너무너무 중요한 점인데 내 연쇄에 대응을 하도록 만들면 언제든지 먼저 터트린 쪽이 불리하기 때문에 반응을 못할 타이밍에 발화를 하는게 중요하죠.

따라서 4연쇄로 견제하는 것보다 2더블로 연쇄하는게 타이밍을 뺏는 점에서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되는 뿌요의 양을 따져보면 2더블은 4연쇄보다 4개의 뿌요를 더 적게 쓰면서 더 타이밍 적으로 강한 견제를 보낼 수 있습니다.

남는 4개의 뿌요는 본선에 더할 수 있겠죠.

사용되는 뿌요의 양을 최소화하면서 견제를 해야 내가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상대가 4연쇄 견제를 만들어 놨는데 내가 2더블을 보내면 불리해지게 되니, 언제나 연쇄전에는 응시하여 상황을 살펴야만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게 부포로만 사용되는 단발성 견제는 만들지 말고 모든 것을 연결하라 입니다.

견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지만 견제도 그냥 부포로만 사용되는 견제는 좋지 않다고 해야겠네요.

그 부포를 보내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부포는 쓰레기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혹은 폭발을 만들어내겠죠.

요즘같이 뿌요의 전략, 전술이 발전하고 각 뿌요러들의 수준이 높아진 지금에는 사용되지 못할 뿌요를 만들어 내는 것은 필드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뭐 옛날부터 악수인것은 같습니다만, 옛날에는 억지로 연결을 하려 활용을 했기 때문에 그런 사용 못하는 필드가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사용못하는 필드 따위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습니다.

견제도 되고 연쇄로 이어나갈수도 있는 그런 부포를 만드는게 일반적이죠. 합체가 빈번히 이루어진다고 할까요...

합체보다 끊기나 꼬리 연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여 견제를 하거나 연쇄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죠.

궁극적으로는 견제를 해도 연쇄에 방해가 안되고, 견제를 안하면 연쇄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견제를 만드는 것이 좋겠죠?

요즘 중반 전투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견제의 활용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무리 괴로워도 주포는 쉽게 터트리지 말아라. 라는 것이죠.

뭐... 죽을것 같으면 어쩔수 없습니다만, 명백하게. 주포를 먼저 터트리면 불리합니다.

뿌요의 기본적인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상쇄라는 것이 있으므로 내가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면 상대에게 많은 양의 방해뿌요가 가게 되고, 그 결과 상대의 방해뿌요를 상쇄로 없애고도 더 방해뿌요를 보내게 되어서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되도록 많이 연쇄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므로 최대한 많은 뿌요량으로 연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쇄는 결국 뿌요량으로 싸우게 되죠.

헌데 내가 먼저 주포를 발화해버리면 상대는 연쇄가 터지는, 내가 아무것도 못하는 시간에 더 많은 연쇄를 쌓아서 나의 뿌요양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뿌요뿌요 대전의 본질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기본적인 법칙 때문에늦게 터트릴수록 유리하다는 것이 되죠.

당연히 상대는 나를 견제하고 방해하며 제촉하지만 아무리 괴로워도 먼저 주포를 터트리는 쪽이 시간과 뿌요량이 뒤져지게되서 불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괴롭고 힘들고 자리가 없어서 쌓을 곳이 없어도 쉽게 주포를 발화해서는 안됩니다.

이 당연한 법칙이 너무나도 힘들고 괴롭고... 중반 싸움을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평평한 필드를 만들면 오른쪽과 왼쪽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뿌요는 왼쪽에서 3번째 칸이 막히면 지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그 3번째 칸만 빼고 모든 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필드에 최대한 많은 뿌요를 사용할 수 있고 그 사용되는 뿌요로 조금이라도 많은 연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칸을 다 사용하는것이 조금이라도 많은 뿌요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위험해지는데 화면을 꽉차는 싸움을 하면서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뿌요량을 확보하여 대전을 불리하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 뿌요계의 등급표에 따르면 필드를 꽉차게 사용해야만 겨우 중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나... 그렇게 분류하더군요.



뿌요의 이론이 발전하고 여러가지 상황이 발전될 수록 중반 싸움이 중요해지고, 1단 올리고 나서의 상황이 대전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잘하는 뿌요뿌요 상급 유저는 당연하게 중반 대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1단 올리고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응시지만... 응시하더라도 그 상황을 잘 활용하려면 평평한 필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덕분에 GTR이 참 흥하고 있고, 또한 평평한 필드를 만들기 쉬운 형태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뿌요뿌요는 12*6칸(여기에 고스트 4칸 까지.)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 어떻게 최대한 많은 뿌요를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연쇄가 강력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타이밍이 들어가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연쇄를 보내는게 중요합니다만, 뿌요의 양으로 연쇄의 화력이 정해지는 것이니 칸을 충분히 잘 활용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쓰레기 뿌요를 만들지 않고 나오는 뿌요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게 중요하고 늘 상대의 필드를 확인하며 1칸만 사용되는 발화점은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든지... 하는 방어적이면서 또한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어서 늘 컨트롤 해야 합니다.


어렵죠? 저도 어렵습니다. 헌데 실제로 이렇게 진행을 하는 괴물들이 있어요...




뿌요뿌요가 전략적으로 파면 정말 어려운 게임이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도록 합시다.

야요이 시대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뿌요계에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고 국내 뿌요 대회까지 열리면서 국내 뿌요계도 많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흐름에 발맞춰 이전에 쓰지 못했던 것들을 써나가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설명드리는 야요이 시대 연쇄는 많은 뿌요러들이 도전했지만 너무 복잡하고 변형이 많은데다가 초반 토대를 정확하게 쌓기가 어려워서 많은 뿌요러들이 포기한 형태입니다.

저도 몇번 연습해봤지만 야요이 시대를 하느니 다른 토대를 쌓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한때 카메씨, 톰씨, 모모켄씨등이 많이 사용했는데 응시가 완벽하다면 굳이 야요이 시대를 안해도 괜찮다는 생각에서인지 많이들 다른 형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야요이 시대 형태의 모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은 그렇게 어렵게 보이지 않는데...

기본적으로 가로 3열이 화면 꽉차게 4개가 있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발화합니다.
쯔모에 따라서 좌, 우 어느쪽도 가능하죠.

이것만이라면 야요이 시대는 그냥 특이한 형태의 토대일 뿐이겠죠.
야요이의 장점은 바로 많은 변화에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 혹은 방어를 하고 다시 토대를 쌓기도 쉽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이렇게 부포로 만들어서 대비해도 됩니다.


이렇게 야요이 시대는 상황에 따라 많은 형태로 변경이 가능하고 그 말은 대응력이 뛰어난 형태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말은 상대를 잘봐야 하는 것이므로 응시의 필요성이 매우 중요해지고 응시를 잘해야 이런 대응력 있는 형태를 100% 활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자유롭게 오른쪽, 왼쪽, 동시연쇄, 대연쇄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응시를 피하는 것도 아주 유용한 형태입니다.


조금 어렵지만 강력한 형태인 야요이 시대 연쇄를 사용해서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봅시다.

국내 OSL Futures 뿌요뿌요 대회!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국내에서 뿌요 대회가 열립니다~~~
그것도 LG와 OSL 에서 주최하는 대형 대회!!!
뿌요러의 피가 끓는군요...


와 한국에서 뿌요대회라니... 이게 얼마만이야... ㅠvㅠb

성황리에 예선이 진행되었고 본선에 진출하는 16명의 뿌요러가 결정되었습니다.
7월 23일과 25일. 생방송으로 방영된다고 합니다.


쟁쟁하신 아이디들이 보이네요.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디가 있지 않나요?
왼쪽에 있는 분들인 7월 23일 방영,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7월 25일 방영이라고 합니다.

본선에 진출하신 분들은 열악한 국내 뿌요계에서도 계속 게임을 하신 분들이시며 개인 방송등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분들도 계십니다.

대회 일정상 16강과 8강을 치르고 남은 4분은 일본에서 대회를 치루신 4분과 한일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선에 참가하시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분들도 훌륭한 실력을 가진 분들이시며 그런 분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대회까지 열리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내외 뿌요뿌요를 사랑하시는 모든 뿌요러에게 감사와 축복을...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에 대한 고찰

제목이 너무 거창한데... 고찰이라기 보다는 생각, 하지만 정답은 없다... 정도가 되겠네요.

가끔 질문이 들어오기도 해서 답변해드린적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답변이었고, 이 문제는 뿌요뿌요하는 게임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도 써 볼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뿌요뿌요라는 게임은
[ 정해진 칸(6×12~13)내에서 나오는 뿌요를 가지고 연쇄해 상대방이 더 이상 쌓지 못하도록 하면 이기는 게임 ]
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생각없이 진행하는게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칸은 정해져 있고, 밑에 쌓여있지 않으면 위쪽에는 쌓을 수 없는데,
원하는 뿌요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뿌요가 랜덤하게 나온다... 라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빨강 뿌요인데, 빨강 뿌요가 아니라 파랑, 노랑 뿌요등의 다른 색의 뿌요만 나오게 된다면 그 빨강 뿌요외에는 필요하지 않은 뿌요이므로 '필요로하지 않은 뿌요' 즉, 쓰레기 뿌요가 됩니다.

하지만 칸은 정해져 있으니, 또 안 쌓을수도 없으니 결국 쓰레기 뿌요가 생기게 되고 그 쓰레기 뿌요로 인해 칸, 필드가 좁아지면서 내 연쇄를 방해하고 형태를 망치면서 게임에 이기기 어렵게 됩니다.

쓰레기 뿌요따위 안만드는게 가장 좋겠지만, 뿌요뿌요라는 게임에서는 뿌요가 랜덤하게 나오게 되니 가끔을 제외하고는 쓰레기 뿌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쓰레기 뿌요가 생길수 밖에 없어 게임을 방해하게 되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뿌요뿌요에 익숙해졌다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최대한 생각하고 머리를 굴려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봐야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 어떠한 특별한 방식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지 여러가지 복합된 상황에서 최대한 쓰레기 뿌요를 안생기게, 쓰레기 뿌요가 더이상 쓰레기로 남아있지 않게 되도록 전체적인 상황을 조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오히려 반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게 가능한데, 그 대표적인 방법들을 보자면,


첫번째는 나오는 모든 뿌요를 활용해 쓰레기 뿌요가 아니라 연쇄로 만드는 것입니다.

연쇄를 방해해서 쓰레기 뿌요인데, 연쇄로 만들라니 뭔 소리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우연히 생각지도 않았던 연쇄가 이루어지는 일이 있으셨을 껍니다.

생각지도 않게 밑으로 연결된다던지 윗부분에서 떨어져 이어진다던지...


3연쇄로 초록색을 없애는데 파란색이 4개가 붙어 1연쇄가 늘었습니다.
4연쇄 정도면 간단하지만, 연쇄가 늘어나면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연쇄 계획에는 없었던 쓰레기 뿌요가 연쇄로 연결이 됩니다.

이 방법을 의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활용해서,

필요없는 색의 뿌요가 나와도 한쪽 구석에 쌓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 연쇄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후에, 이 색을 활용 가능한 형태를 그려서 그 그림에 맞게 형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저나 다른 분의 뿌요뿌요 영상을 보시면, 가끔 뿌요를 쌓을때 가운데를 비우고 다른 부분을 쌓는다던가(1~2칸 떨어진 위치에), 다른 모양으로 쌓는다던가(GTR인줄 알았는데 계단쌓기라던가) 하는 일이 보이실겁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이런 식으로 쌓는게 더 속 편한 방법입니다.
제 취향이기도 하지만요...

또는 쓰레기 뿌요를 활용해 꼬리 연쇄를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쿠션도 좋구요.

이런 식으로 원하는 뿌요의 색이 아니라 원지 않는 뿌요라도 최대한 활용해서 가능한 많은 연쇄를 만들고 필요없는 뿌요가 아니라 새로운 연쇄가 될 수 있는 뿌요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런 방법에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는데, 결국 나오는 모든 뿌요를 최대한 활용해 연쇄를 만든다는 것이니, 더 빨리, 더 많은 연쇄를 만들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다만, 이것을 완벽하게 실행해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랜덤하게 나오는 모든 뿌요의 필드에 따른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내는 것은... 어떤 천재예요?;; (T...TAS씨는 가능하십니다. 오오오~)
하지만 최대한 노력은 할 수 있는데, 그 가장 좋은 방법은 형태의 변화입니다.

제가 정형의 변화 모양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기본적인 골자는 정형으로 쌓으려고 하는데, 정형으로 쌓을 수 있는 뿌요가 나오지가 않는다. 가 됩니다.

결국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나오는 뿌요를 전부 활용해서 연쇄를 만든다. 가 되는 겁니다.

어떤 형태를 생각했는데, 원하는 뿌요가 안나와서 곤란할 경우, 그 형태가 아니더라도 연쇄가 가능한 형태로의 변화. 이런 것이 나오는 뿌요를 모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고수들의 대전을 보면 거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형을 사용하지 않고 부정형으로 연쇄를 만듭니다.

정형도 사용해보면 만들기 쉽고, 최소한의 뿌요로 많은 연쇄를 만들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응시에 약하다는 것과 변화가 부자유스럽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단쌓기는 아주 대표적이고 좋은 연쇄 형태입니다만, 뿌요를 세로로 3개씩 쌓앙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색의 뿌요를 3개씩 쌓을 뿌요가 나오지 않는다면 쌓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다면 뿌요가 3개씩 나오지 않아도 어떻게든 변화하며 연쇄를 만들어 갈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쓰레기 뿌요도 상당히 줄어들게 되지요...


이런 상황이 참 많습니다.(떨어지는 뿌요는 왼쪽부터)
기다릴수 있다면야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이렇게 가는게 역시 속편합니다... 기다리다 쓰레기 뿌요가 쌓이는 일이 많으니...

결국 20개의 뿌요로 한명은 완벽히 5연쇄, 한명은 4연쇄에 4개가 남는다면 5연쇄를 하는 쪽이 유리하니, 나오는 뿌요를 모두 활용해서 연쇄를 만드는 것이 좋다라는 예기가 됩니다.


두번째는 원하는 뿌요로만 만든다 입니다.

이것은 위에 쓴 글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사실 모순되는게 아니라 위에 쓴 모든 뿌요를 활용한다에 더해지는 예기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 뿌요가 필요할 경우, 빨강과 파랑 뿌요가 같이 나온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빨강은 원하는 위치에 쌓을 수 있지만, 파랑 뿌요는 필요없는 뿌요가 되어버립니다. 이럴 경우 파랑 뿌요를 그냥 남겨두면 그 파랑 뿌요가 쓰레기 뿌요가 되어버리지요.

파랑 뿌요를 처리할 방법을 다시 생각해야합니다.

즉, 빨강 뿌요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빨강 + 파랑의 경우, 빨강 + 노랑의 경우, 빨강 +  초록의 경우, 빨강 + 빨강의 경우를 나눠서 어떤게 필요하고 어떤게 필요없는가를 생각해서 꼭 필요한, 원하는 뿌요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럴 경우, 노랑 + 파랑뿌요가 오면 쉽게 올릴수 있는데,
노랑 + 빨강 뿌요가 나옵니다.
이럴때 그냥 올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꼬리로 돌리고 노랑 + 파랑을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


혹은 이런 형태로 올려나가는 것도 한 방법.
선택은 자유롭게~
자신이 확실히 생각해서 정한 방법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이 방식은 긍극적으로 완벽한 방법이지만, 역시 완벽하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일단 연쇄를 만들 칸이 많이 있다면 나오는 뿌요로 다른 곳에 연쇄를 만들수도 있지만, 마땅히 쌓을 곳이 없는 경우, 또 빨리 쌓아야 할 경우 (올리는 타이밍등)에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개의 뿌요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2개의 뿌요를 다 알맞는 곳에 사용해서 연쇄를 만드는 쪽이 쓰레기 뿌요가 훨씬 덜 나오게 됩니다.

이것도 나오는 뿌요를 전부 활용하는 것의 한 부분이고, 연쇄를 변화시키며 이어가는 중요한 테크닉이기도 합니다.
(전투중에는 빨리 쌓아야 할 부분을 확실히 파악해서 그때는 원하는 뿌요를 생각하기 보다는 언제든 터트릴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쓰레기뿌요를 안만들도록 하는 것은 좀 다른 예기입니다.)


마지막은 가장 안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필요없는 뿌요를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초록 뿌요가 6개가 나오면 이걸 따로따로 쌓아놓고 연쇄로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싶으면 과감히 지워버리고 필요한 뿌요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보통 1번 올리고 지우는 일은 별로 없지만, 형태가 매우 안좋아 지워버립니다.

다만, 이 경우는 상대보다 뿌요의 숫자가 6개, 연쇄가 최대 1개 반이 적어진다는 소리니까 역시 길게 봐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는 하죠...

그래서 위에 2번째와 3번째, 원하는 뿌요만을 가지고 쌓는다필요없는 뿌요는 없앤다를 합쳐서 보완한게 견제나 부포로 만들기 입니다.

필요한 뿌요가 빨강 + 파랑 일경우 빨강 + 초록, 노란의 뿌요가 나온다 하면, 이걸 그냥 사용 하는 것이 아니라 빨강 + 파랑을 기다리며 빨강 + 초록, 노랑은 부포나 견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냥 오른쪽 초록색을 쌓아나가도 괜찮지만, 노란색이 남게 될 확률이 큽니다.
(떨어지는 뿌요는다 왼쪽부터)


따라서 이렇게 부포를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부포를 만들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투시 부포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어, 견제, 타이밍에 관한 전략등 부포는 안만드는 것보다 만드는 쪽이 훨씬 이득입니다.

그런 부포를 연쇄를 쌓으며 필요없는 뿌요를 활용해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나오는 모든 뿌요를 활용하면서 원하는 뿌요만 가지고 연쇄를 만들며 쓰레기 뿌요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긍극의 방법이죠.
생각할 수록 이득밖에 없네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전략적으로 뿌요를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빠른 연쇄에 발화점을 막지 않고 놔둠으로써 방어가 용이하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방법은 단점도 있는데, 부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그 부포 자체가 쓰레기 뿌요가 되어버립니다.
의욕적으로 3~4연쇄 부포를 만들었는데, 부포를 사용하지 못하고 주포만 가지고 싸우려고 한다면, 결국 3~4연쇄만큼의 부포를 만드는데 사용한 뿌요의 숫자만큼 불리해지는 것이 자명합니다.

단점을 없애준 것이 바로 합체라는 초 중요 테크닉입니다.

당장 필요없는 뿌요로 부포를 만들어 견제나 방어 준비를 하다가 부포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만들어놓은 부포와 주포를 합친다는, 생각만해도 엄청난 기술입니다.

다만, 합체는 생각보다 어렵고, 변화에 능숙해야 하고, 원치않는 뿌요를 처리하며 원하는 뿌요를 기다리는 기술이 없다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실력이 있으시다면야 자유롭게 사용하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위 그림에서 연결하는 합체 예시 1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위 그림에서 연결하는 합체 예시 2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2011년도 S랭크 최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현 뿌요뿌요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가신 momoken씨는 끊기와 부포등으로 견제를 3~4개씩 만들고 필요하면 그것을 전부 합체하더군요... 괴물같으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일단은 어떤 뿌요가 와도 연쇄를 이어나가는 형태의 자유로움, 하지만 남는 뿌요가 없도록 원하는 뿌요만을 사용 하는 것, 정 필요없는 뿌요가 있다면 지우는 것.

이 3가지 방법으로 쓰레기 뿌요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금방 익히시기는 힘든 일이지만, 또 익힌다고 익혀지는 것도 아니고,완벽이란 없는 것들 뿐이지만, 하시고 연습하셔서 잘하면 잘하실수록 쓰레기 뿌요가 없고, 완전한 연쇄가 되어 갈 것입니다.


좀 긴 글이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풀어서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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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써있는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은 다 기본적인 부분들이고, 좀 더 고수 수준으로 가면 예측해서 쓰레기 뿌요 없애기, 세컨드 만들어두기등등... 전략전인 부분과 섞이는 것들이 나옵니다.
나중에 쓰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뭐 길어지지는 않는 글일테니까요.

그럼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