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

ETR은 굉장히 독특한 형태입니다. 형태로써 분류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전략으로 분류해야 될 것같긴 합니다만, 일단 형태로…

ETR은 GTR의 약간의 변형입니다. 다만 그대로는 연쇄가 안되는, 다시말해 일부러 실패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이걸 왜 쓰나...? 라고 하신다면 말 그대로 굳이 만들 필요는 없는 형태이지만, 고수 대전에서는 종종 보입니다.

08년도 한일전인가 09년도 한일전인가에서는 일본의 모든 유저가 ETR을 사용했죠…

ETR은 GTR과 비슷하게 만들어 일부러 실패하게 만들고 상대를 속이는 모양입니다. 즉, 실제 연쇄는 반대쪽, 리버서블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형태입니다. 빨간색 뿌요가 연결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반대쪽으로 연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식으로 연결이 안되는 것처럼 보여,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거나, 상대의 성급한 연쇄등을 유발하는. 상대의 응시를 흐리는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상대가 연쇄가 안될 것이다 하고 잘 못보고 공격 한다면, 반대쪽으로 연쇄가 가능하니 상대의 방심을 유발할 수도 있고, 상대가 연쇄수를 잘 읽지 못하게 해서 상대의 응시를 불완전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GTR이 유명해져서 생겨난 형태이니 만큼 GTR의 유명세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ETR로 만든 리버서블. 오른쪽 2번째 열에 4, 5번 칸에 있는 빨간색과
왼쪽에서 2번째 열에 3, 4번칸에 초록색이 발화점.

대강 이정도의 형태로 ETR을 사용해 리버서블을 만들고 상대를 견제하면서 마음을 한쪽으로 굳혀 한쪽으로 연결되는 연쇄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형태라면 남는 것도 있으니 회수률이 높아지도록 밑부분을 정리하면서 왼쪽 연쇄를 좀 높게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대강 이런 식으로 회수율을 높이던가 연쇄를 늘리면 됩니다.



이건 ETR 폭발. 연쇄로써는 아주 훌륭하지만, 눈속임의 역활이 사라져버려서 폭발했다라고 합니다.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ETR. 그 형태에 휘둘리지 말고, 상대의 눈을 흐리게 만들어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보세요~

집게 끼워넣기

뿌요의 여러가지 형태가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집게 끼워넣기는 가장 재미있는 형태라고 생각 됩니다.
사용법의 변화가 엄청나서 변화가 자유로운게 그 특징이죠.
사용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마스터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 할 껍니다.

핫토리(쿠마춈)씨가 고안했고, kenny씨가 명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カニ挟み 라고 쓰는데, 도구부분의 빨강 뿌요가 게의 집게 모양과 같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글로 게 끼워넣기는 좀 어감이 안좋아서 집게 끼워넣기로 바꿨습니다... 자유롭게 부르세요. 이해만 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모양입니다. 간단히 위쪽에 노란색을 얹어 꼬리로 활용하거나 하면서 많은 양의 뿌요를 없애 파괴력을 높이는 식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쓰임세. 이 뒤로 꼬리 연쇄 정도?

위 그림과 같은 식으로 오른쪽부터 연쇄하며 꼬리까지 사용하는게 기본입니다.
꼬리 부분의 변화를 주기가 쉬워서 좋군요...

뭐... 이 정도라면 굳이 형태로 쓸 필요가 없이 그냥 만들면 되는 연쇄 방식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집게 끼워넣기의 진가는 변화에 있으므로 변화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집게 끼워넣기를 만드는 도중. 위에 있는 것은 넥스트 뿌요.

위 그림같이 집게 끼워넣기를 하는 도중, 상대의 견제가 들어올 경우가 있습니다...
위 그림을 그냥 보면 주포뿐이라 견제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라고 생각되어지지만,


꼬리가 부포가 되었어요~

이렇게 4연쇄로 견제에 대한 방어가 가능합니다.
뒷부분을 깔끔하게 부포로 활용했죠.


위에 있는 것은 역시 넥스트 뿌요

혹은, 아까 같은 형태에서 상대방이 약한 타이밍일 경우는,


이번엔 꼬리가 헬파이어로 변신~

이렇게 헬파이어로 오히려 견제를 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주가 되는 부분은 역시 꼬리 외, 마지막 연쇄의 도구부분의 형태를 어떻게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뿌요 대전에서라면 상대의 행동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니, 최소한의 뿌요로 여러가지 대처가 가능한 좋은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생각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부터 시작~

이런 형태에서


왼쪽 집게를 합체로 변화.

이런식으로 연쇄를 만들던가,


이번엔 왼쪽 집게에서 시작.

이런식으로 반대 연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리버서블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뿌요뿌요라는 게임은 결국, 나오는 뿌요를 가지고 상대의 행동에 따라 대처하며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아주 중요합니다.

상대의 대처에 따라, 나오는 뿌요에 따라 여러가지로 변화를 쉽게 할 수 있는 집게 끼워넣기.

능숙한 사용을 위해서는 연습, 연습뿐입니다.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 - 1

뿌요뿌요의 대전시의 기본은 연쇄, 견제, 방어, 마무리의 4가지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대전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 4가지의 사항을 정확히 알고 숙지해서 사용해야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해서 이 4가지는 기본입니다…

연쇄를 만들고, 견제를 하며, 방어를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확실히 아는 쪽이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이기 때문에 모자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상대의 한차원 넘는 고급 테크닉에는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고급 테크닉은 기본이 있고 나서 고급이지만…

깊고 깊은 뿌요의 세계에서 고급 테크닉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응시

뿌요뿌요의 고급 테크닉의 첫번째! 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해도 응시입니다.

응시는 모든 곳에 사용 가능한 기술이고, 모든 것에 기본이 되는, 모든 것에 힘을 더해주는 테크닉입니다.

정확히는 게임 외적인 테크닉입니다만, 그 중요성으로 따지면 최고중에 최고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응시란 전에 글을 써놨지만, 상대의 필드를 보고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서 상대방이 쌓는 뿌요를 보는 것이죠.

상대방이 어떤 연쇄를 하고, 연쇄는 몇연쇄인지, 견제는 있는지, 견제의 위력, 부포의 유무, 부포의 위력, 합체의 가능성, 츠모가 어떤지, 발화가 쉽게 되는지, 폭발이나 끊기는 없는지 등등… 이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싸운다면 아주 유리할 수 있고, 기본적인 연쇄나 견제도 위력을 더 해줄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게임을 하다가 상대가 자신만만하게 6연쇄를 하기에 조금 늘려서 8연쇄로 받아준 적이 있는데, 전 상대방을 응시해서 6연쇄를 봤기 때문이고, 상대는 제 6연쇄에 합체를 못봐서 그렇습니다.

응시의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끝도 없지만 조금 말해보자면, 상대방이 연쇄를 시작했을 때 응시하지 못한다면 함부로 늘리수가 없습니다. 늘리다가 2연쇄 2더블 견제 같은거라면 발화하지 못해서 더 많은 연쇄를 가지고 져버릴수가 있죠.

또 상대가 착실히 연쇄를 늘리는데 그냥 10연쇄~ 하고 발화하면 응시로 파악당해 져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는 찬찬히 살펴보고 10연쇄 이상을 만들겠죠…

또 나는 견제를 위해 2연쇄 2더블을 했는데, 상대가 나의 주포 연쇄 숫자가 적은 것을 보고 오히려 주포 발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2연쇄 2더블 + 8연쇄를 했는데 상대는 그냥 11연쇄… 로 밀려버릴수도 있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을 노려 견제하기도 쉽고, 상대방의 연쇄가 폭발한다는 것을 보고 편안히 이길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견제를 보고 더 큰 방어를 해서 상대를 몰리게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연쇄가 이어나가기 쉬운지, 어려운지등을 보고 공격의 방향, 연쇄의 방향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용하고 사용하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응시지만, 아쉽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라는 것이죠.

최고 수준의 뿌요러는 응시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만, 그래도 못 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10연쇄 이상가는 응시나, 복잡한 모양이거나 하면 보기 어렵고 볼 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결국 응시에 정신을 빼앗겨 연쇄를 망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하는 방법에 관한 글은 이미 써놨으니 보시면 도움이 되겠지만, 응시는 뿌요를 좀 해봤다는 수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의 테크닉입니다. 확실히 고급 기술 중에서도 최고급 기술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13연쇄 이상을 자유롭게 하면 초보, 기본을 확실히 하면 중급, 응시를 하면 고급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응시를 완벽하게 하면 최고급 수준이겠죠…

일본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카메’라는 뿌요 유저는 13연쇄의 응시를 완벽히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뿌요 1개가 천천히 떨어질 시간에… 그리고 14연쇄로 이겼죠… 괴물같으니…

응시라는 것은 사용하면 기본적인 면부터 모든 것에 매우 도움을 주는 유용한 테크닉입니다. 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테크닉입니다. 자유자제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습에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용만 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풀어갈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확실히 정확한 응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2. 변형

응시는 그렇게 중요하고,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방어 할 방법도 마땅히 없죠.

이러면 최고 수준의 대결에서는 상대방이 하는 것을 다 보면서 하게 되니까 둘다 나오는 뿌요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연쇄를 만들어야 될껍니다. 또 상대방의 견제를 다 완벽하게 막아내고, 상대방의 방어를 완벽하게 파괴하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에 완벽하게 견제를 보낼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완벽이란 있을수 없고, 응시 또한 완벽하게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상대방이 응시를 잘하면 할수록 내가 불리한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응시에 대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보고 파악하기 어렵고, 연쇄가 견제로, 견제가 연쇄로 바뀔 수있다면 응시를 해도 파악은 힘들게 되죠.

이런 형태의 변형이 응시를 막는 방어법이 됩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쉽게 말하자면 형태를 변형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응시를 해도 파악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

견제라고 판단하면 연쇄. 연쇄라고 판단하면 견제로요.

이외는 상황에 따라 견제와 연쇄등, 목적을 달리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변형이라는 것의 목적이 위에 써진 것과 같은 것이라면 이번에는 그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변형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리버서블, 2중 발화점, 합체, 일부러 폭발로 만들기, 끊기, 속이기, ETR, 견제로 바뀌는 꼬리등이 있습니다.

전부 어떤 형태를 만든 다음에 그 목적을 바꾸는 방법인데 하나하나의 뜻으로 보기 보다는 변형이라는 큰 틀안에서 자유롭게 변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리버서블 같은 경우를 보자면 양쪽의 연쇄 숫자가 같도록 연쇄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1번 올릴때까지는 리버서블로 가고, 그후에 한쪽을 연쇄, 한쪽을 꼬리로 만들며 높낮이를 맞추고 상대를 속이는게 기본입니다. 굳이 양쪽으로 연쇄가 안되도, 양쪽의 연쇄숫자가 같지 않아도 상대의 눈을 속이며, 견제와 연쇄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 꼬리부분을 조금 변형해서 견제나 방어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합체는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아실꺼라고 생각되지만, 견제로 사용가능한 부포를 원래 있던 연쇄, 즉 주포와 합체시켜서 연쇄를 늘리는 방법이죠. 이건 다음에 쓸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과도 연동됩니다만,(남는 뿌요를 활용한 것이라서) 그 의의는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체 역시 상대가 보지 못한다면 어느센가 연쇄가 늘어나는 것이니 응시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2중발화점도 자신의 약점 타이밍을 속이는, 뜻으로만 보면 변형에 가깝습니다. 방어에도 가깝지만.


또 일부러 폭발을 만들어 견제를 하는 방법이나 끊기로 견제를 하는 것도 상대의 응시를 속이는 변형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피해 연쇄나 견제를 바꾸는 속이기나, 꼬리로써 활용도 되지만 견제로 활용하는 꼬리부분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렇게 변형을 하며 상대의 응시를 피하고 상황에 맞춰 형태를 선택하는 변형은 그 목적을 확실히 하지 않고 그때그때 바꿔가며 대처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쌓기도 어렵고, 상대의 상황에따라 견제를 하던지, 연쇄를 하던지 해야하므로 응시를 확실히 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역시 초고급 테크닉…


이 외 응시를 피하는 방법은 복잡한 연쇄를 쌓아서 상대의 눈을 흐리는 방법이 있는데, 페르시아식이나, 잠수함, 나이아가라등의 형태로 응시 속이기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최고수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페르시아식과 ETR인데, ETR은 그 사용 방법과 형태등등 매우 어려운 방법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활용을 하려면 매우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형태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하면 상대방은 응시를 하기도 매우 까다롭고, 그렇다고 마음놓고 연쇄나 견제를 할 수도 없습니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하며 상대를 압박하도록 열심히 연습합시다.



이렇게 간단히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부분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아직도 쓸게 많긴 하지만요...

이러한 고급적인 부분은 필자도 완벽히 사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초일류의 뿌요러가 아니라면 거의 힘들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쌓아온 이론들을 여과없이 설명해 놓았으니 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언제나 부담없이 해주세요~

눈사태, 학 거북

이전에 기본으로써 계단, 끼워넣기, 고스트의 3개를 살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뿌요라는 게임에서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들이었죠.
뭐 뿌요의 기본이었으니까요...

이번에 써 볼 눈사태, 학 거북이라는 것들은 특별히 이름을 정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이지만, 역시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방식들을 몰라도 연쇄라던가, 대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알고 정리해서 머릿속에 넣어두면 분명 도움이 되고 자신의 뿌요뿌요 실력을 늘릴수 있습니다.

알수록 잘하게 되는 거지요...

여느 때처럼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눈사태란 그림에서도 보여지 듯이 기초와 시작부분의 구별이 없고 전부 시작부분으로만 이루어지는 연쇄를 말합니다.
허물어진다... 라는 뜻의 눈사태인가...

아무튼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연히 꼬리연쇄로 많이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형태의 꼬리.



눈사태의 예들. 전부 떨어지는 꼬리 부분은 눈사태.


사실, 눈사태가 뭐다라는 것은 지식으로만 알면 충분하고, 꼬리부분이 동시연쇄가 안되고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만 알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식으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읽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일이 종종있네요...


학 거북이란 이전에 설명했었던것 같지만, 지금 설명하는 학 거북은 학 거북 연쇄와는 좀 다릅니다.

전에 설명 한 학 거북 연쇄는 학 거북이란 방식을 이용해서 T.K씨가 만들어낸 형태를 말하는 것이고, 지금 설명하는 학 거북이란 학 거북이라는 연쇄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순서는 T.K씨의 형태가 먼저이고 그 중에서 특징만을 따와서 이런 형태를 학 거북이라 한다... 라고 정의되고 있습니다.

설명이 좀 길어졌는데, 역시 그림을 보자면,


형태가 좀 복잡해보이지만 잘보면 간단합니다.
위 그림을 보자면 빨강 뿌요가 사라진 후, 파랑색도, 노랑색도 아닌 초록색 뿌요가 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껍니다.
바로 이런 식으로 지금 없어지는 뿌요와 전혀 인접하지 않은 뿌요가 연쇄하는 것을 학 거북연쇄라고 합니다.



중간에 노란색을 보고 실패라고 생각하면...



학 거북 연쇄의 형태. 중간부분에 연결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아래쪽 그림은 특별히 학 거북 연쇄의 완성형이라고도 합니다.


이 방식은 잘보면 별 무리없이 알 수 있지만, 복잡한 상황에서 머리속에 들어있지 않는다면 상대의 학 거북 연쇄를 실패라고 생각해 못보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연쇄를 쌓을 때 바리에이션이 늘어날 수 있지요.
어려워보이지만, 잘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연쇄 방식입니다.


이번에는 좀 평범하지 않은 방식을 살펴보았는데, 연쇄방식의 한 종류들을 설명해 놓은 것뿐이니, 부담없이 읽어보시고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전에서 연쇄를 만들때 순간적인 바리에이션, 또 응시력의 증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장수풍뎅이 연쇄

장수풍뎅이 연쇄란 연쇄를 늘리기 위해, 올리는 부분을 가장 위쪽 필드까지 사용하면서 아래쪽에서 연쇄가 이루어지는 방식의 연쇄입니다.

T.K씨가 명명했습니다.
바닥이 몸통, 높이 올라간 올리기부분이 뿔이라 해서 장수풍뎅이 연쇄라 합니다.

쉽게 말해서 꼬기의 한 종류죠.



이런 방식이 장수풍뎅이 연쇄입니다.


이렇게 연쇄됩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모양인데...?
네 그렇습니다. 바로 사이토 스페셜이죠.

사이토 스페셜의 좌우로 교차하며 떨어지는 연쇄 방식을 올리기 부분으로 가져온 것이죠.

남는 칸이 없도록 사용하기도 쉽고, 여차하면 중간을 끊어서 견제나 방어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꼬기 한 종류인만큼 발화점의 높낮이를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뭐... 장점만 있는게 있을리 없죠...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꽤나 정확한 쌓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폭발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표적.


이런 경우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바로 인접한 뿌요만이 아니라 위쪽에서 떨어지는 뿌요가 다시 연쇄를 이루므로, 이런 식으로 떨어지는 뿌요의 색, 위치등이 정확하지 않으면 폭발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너무 욕심을 부렸나... 1연쇄 끼웠더니 1칸이 높아져 연쇄 높낮이 맞추기 실패.

이런식으로 높낮이를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이건 보너스. 이렇게 쌓으면 더 올리기가 불가능합니다. 연쇄는 가능하지만...

위 그림처럼 쌓으려고 했다가 더이상 연쇄를 늘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꼬리 연쇄처럼 생각만으로 얼마든지 변형 시켜 연쇄를 늘릴수 있지만, 꼬리 연쇄와 틀리게 동시연쇄가 되더라도 어쩧거나 위력은 커진다는 생각은 곤란합니다.

정확한 연쇄가 아니라면 폭발이나 연쇄 실패가 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쌓기만이 성공하는 방법이지만, 전투에서는 좀 어렵죠... 상대를 완벽하게 제어 가능하다면 몰라도 상대의 견제가 끊임없이 들어온다면 늘 약한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든 변형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상대가 발화해버린다면


이렇게 키 뿌요를 올려, 발화.

이렇게 위험을 피해 바로 발화하거나,


이렇게 끊기로 부포로 사용.

이렇게 끊기 형식으로 방어 할 수도 있습니다.


두칸을 사용하므로 폭발의 위험이 더 크다.


이런 식은 좀 더 위험하고 정확한 쌓기가 요구되지만 이렇게 올릴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듯...


쿠션으로 밑을 받친 형태. 쿠션과 같은 색의 뿌요만 안쓰면 됩니다.


밑부분 폭발을 신경쓰기 싫으시면 그냥 쿠션을 만들어도 됩니다. 다만 높낮이 조절이 무지 힘들어지는 단점이...



바닥의 2칸을 사용해서 높이 올리기 때문에 무척 강력하지만, 정확한 쌓기를 요구하는 장수풍뎅이 연쇄.
늘 사용 가능한 연쇄는 아니지만, 일단 올라가면 강력하기 때문에 잘 알아두시면 매우 좋습니다.
형태가 사이토 스페셜이기 때문에 사이토 스페셜과 관련된 형식으로 변화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역시 폭발 뿐이군요...

언제든 사용 가능하게 연습해서 대 연쇄를 노려 봅시다.


ps. 전에 영상 10번에서 장수풍뎅이 연쇄를 딱정벌레라고 잘못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甲虫를 카부토무시가 아니라 코우츄우라고 잘못 해석한데 기인합니다.
제가 봐도 왜 그렇게 해석했는지는 의문...;;;
이 기회에 정정합니다. 잘못된 단어를 써놔서 죄송합니다.

블로그 리뉴얼!!



블로그를 리뉴얼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제 오시는 분들만 좀 많아지시면 좋겠다...아...


루리웹이 죽어서 이쪽을 메인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Google이 루리웹처럼 죽을 이유도 없고...

이제...

정말...

덧글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