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와 더불어 다 중요한 포인트이자 기본이 되는 것들이니 잘 살펴보세요.
3. 방어
상대를 견제해서 흔드는 것은 좋지만 상대는 목석이 아닙니다. 상대도 견제를 하면서 나를 흔들고 약하게 하려고 합니다.
상대가 각종 견제를 하고, 속공 기회를 노리며 공격해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합니다.
견제는 더 큰 견제등으로 상쇄한다던가, 속공에 당하지 않도록 약한 타이밍을 최대한 줄이면 연쇄를 만든다던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대처방법이 없으면 꼼짝없이 지게되니 꼭 염두하고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어 방법은 부포인데, 견제를 만들고, 연쇄를 쌓으며 상대의 반응에 대처해나가는 것입니다. 초보자는 연쇄를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쓰다가 이 부포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의 2연 2더블등에 당하지 않으려면 부포를 꼭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부포는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실 쓸데없이 뿌요를 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부포를 만들면 그것을 처리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외, 높낮이에 강한 형태를 만들어 견제를 무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로 3줄을 쌓고 2줄짜리 견제를 한번 견디거나... 하는 방식입니다만, 연쇄를 이어나가기 곤란하다는 약점이 있군요. (카운터도 같은 의미입니다. 또 같은 약점이 있습니다.)
속공등에 대한 방어법은 역시 2중 발화점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발화점을 늘리고, 발화점을 되도록 막지 않는 것입니다.
또 속공이 오기전에 간단한 카운터 형태를 만들어 한번 견디고 발화하는 방법도 있군요.
어느 쪽이던지 속공에 대한 방어는 남는 뿌요가 없이 전부 써서 연쇄로 상대를 누르거나 쉽게 발화하도록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방어는 상쇄로 인해 생겨난 기술이므로, 상대가 보내는 방해뿌요를 상쇄 할 수만 있다면 기본적으로 성공이라고 보면 됩니다. 상대가 왕관까지 보내도 내가 왕관을 상쇄하면 되는 것이고, 상대가 보낸 방해뿌요를 한번 맞아도, 나머지 방해뿌요를 카운터등으로 상쇄하면 되는 것입니다.
전투의 격렬함이 극에 달하는 요즘의 뿌요뿌요에서는 상대의 반응에 대처하는 방어기술이 특히 중요합니다.
고급 방어기술에 가면, 응시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일단은 방어의 의미와 방어의 기본을 하시고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투에서 초보를 벗어나는 길은 능숙한 방어 기술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4. 마무리
상대를 견제했다! 상대는 2줄의 방해뿌요가 쌓이고 해롱거린다! 이제 안전하게 5연쇄정도를... 하면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견제를 해서 상대를 흔든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게임이 끝날지 아닐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한번 견제했다고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면 상대는 연쇄를 이어갈 것이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견제를 안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필드를 줄이고, 방해뿌요를 만든만큼 유리 할수도 있지만, 매우 유리한 상황이 조금 유리하게 바뀌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유리할때 상대를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상황이 있는데, 나와 상대방의 필드에 남는 뿌요가 없을 경우와 둘다 남는 뿌요가 있을 경우로 나뉩니다. 즉, 추격과 부수기죠…
나와 상대방이 남는 뿌요가 없다면, 상대방과 나의 타이밍 싸움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방해뿌요가 쌓이고 그 타이밍을 이용해서 상대가 대응하지 못하게 큰 연쇄를 만들면 됩니다.
이 방법이 추격입니다. 쌓이는 방해뿌요, 상대가 대응 못할 정도의 빠른 타이밍에 상대가 딱 게임오버 될 정도의 공격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건 추격에 글을 써놨습니다만, 직접 대전하지 않는 이상은 추격의 어려움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추격을 능숙하게 해서 상대에게 틈을 주면 안됩니다.
부수기는 남는 뿌요가 있을 경우. 보통 상대가 견제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에 상대방이 회복하지 못하게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입니다.
2연쇄 정도로 공격해도 좋지만, 보통 2연쇄라면 대응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2연쇄를 만드느라 대연쇄를 만들지 못했는데, 상대는 어떻게든 견뎌서 대연쇄를 보내면...
따라서 여기서도 견제와 같이 가능한 빠르고 강하게! 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통 견제와는 틀리게 좋은 부품이 있죠. 바로 밑에 쌓여있는 남는 연쇄들입니다.
이 연쇄를 다 보내는 것이 아니라 2더블 2연쇄가 되도록 조절해서 조금씩, 하지만 강력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부수기도 글을 써놨습니다만, 다시 한 번 중요한 점을 짚어보자면 상대를 빠르고 강력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끝내는 것입니다. 확실하게가 견제와 다르군요…
부수기는 자신의 연쇄부분을 사용하므로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빨리, 또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도록 합시다. 여유를 주면 안됩니다.
이로써 뿌요뿌요 대전시의 기본적인 것들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전에 쓴 글과 이번에 쓴 글에 있는 연쇄, 견제, 방어, 마무리는 기본중에 기본이니 숙지하시고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다면 대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본이라고 쓰여진 것중에서는 방어가 가장 어렵군요. 의미나 형태는 기본이지만, 사용하는데는 고급 테크닉도 필요합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또 뒤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뿌요뿌요는 연습해서 연쇄력을 늘릴수가 있지만, 역시 대전을 안하면 대전실력은 늘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른 판단과 전술이 매우 중요해서...
져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많은 게임을 해보시면서 실력을 늘려봅시다.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언제나 받고있습니다.
그럼 또.